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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불교 서적의 저자와 독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한 특별한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불교의 종교학적 이해’와 ‘중국 근대 불교’를 주제로 밀도 있는 대화가 오간 현장을 조윤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불교 서적을 집필한 작가들의 생각과 집필 과정 속 뒷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사단법인 한국불교학회가 2019년 동계 워크숍. ‘저자로부터 듣는 나의 불교학’ 강의를 개최했습니다.

한국불교학회는 매년 워크숍을 통해 작가와 독자가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우리나라 근현대 불교를 대표하는 학승, 탄허 큰 스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서울 탄허대종사기념박물관에서 진행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인터뷰] 혜거스님 / 탄허대종사기념박물관장

“한국불교학회에서 우리나라 불교의 자긍심을 세상에 펼치는데 큰 기여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먼저 금강대 응용불교학과에 재직했던 최종석 교수가 자신이 집필했던 책 ‘불교의 종교학적 이해’를 주제로 연단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최종석 / 책 <불교의 종교학적 이해> 저자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할까 생각해보니까 그냥 제가 이 글을 쓴 글을 쓰게 된 동기라든지 뒷이야기를 중심으로 말씀드리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 책은 크게 네 파트로 나누어서 했습니다.”

최 교수는 이 자리에서, 여러 불교 경전 속에서 부처님이 미소를 짓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지만 부처님 미소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가 부족하다며. 종교계에서 솔선수범해 웃음의 의미를 회복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종석 / 책 <불교의 종교학적 이해> 저자

“찾아봤는데 없는 거예요. 부처님 웃음에 대한 논문이 없어요. 단 있다면 불상 미소의 미학적 의미, 아니면 선문답에서의 유머 그 외에는 부처님 웃음의 의미 이런 것은 전무했어요.”

이후 김은영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전임연구원은 책에 대한 논평을 이어가며 보다 더 심도 깊은 토론을 이끌어나갔습니다.

이와 함께,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부 김영진 교수도 자신의 저서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습니다.

한국불교학회는 앞으로도 불교의 대중화를 위해 불교학 서적에 관심 있는 독자들과 저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영상취재 = 남창오 기자

영상편집 = 성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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