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도소에 수용중인 HIV감염인이 인권침해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레드리본 인권연대 등 5개 인권단체는 오늘(14일) 대구교도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교도소 교도관들이 HIV감염 수용인의 감염사실과 개인정보를 동료 수용자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감염 수용인을 격리 수용하고 감염인들이 기거하는 방에 특이환자라는 표식을 하는 한편 운동시간을 별도로 배정하는 등 HIV감염을 이유로 차별행위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권단체들은 이에 따라 대구교도소와 법무부에 사죄와 인권침해 중단을 촉구하는 한편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사무소에 관련 내용을 진정했습니다.
박명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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