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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가운데 최대 쟁점인 친형 강제입원 사건에 대한 법원의 심리가 오늘부터 시작돼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됩니다.

원희룡 제주지사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도 오늘 내려질 예정이어서
당선 무효형이 선고될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 기자 >

이재명 경기 지사의 친형 강제 입원 지시 혐의에 대한 법원 심리가 오늘부터 진행됩니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오늘 오후 2시 이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5차 공판을 열어 친형 강제입원 사건에 대한 검찰의 공소 사실과 이 지사 측의 변론 내용을 듣습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시절인 지난 2012년 보건소장와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에 대한 정신병원 강제입원을 지시해 직권 남용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습니다.

이 지사는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 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입원 시키려고 한 적이 없다고 발언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측은 '진단을 위한 입원'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검찰과 이 지사 측을 합쳐 모두 40여명의 증인을 심문할 예정입니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에 대한 1심 선고 공판도 오늘 열립니다.

제주지방법원 제2 형사부는 오늘 오후 1시 반부터 선고 공판을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된 원 지사에게 1심 선고를 내릴 예정입니다.

원 지사는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공식선거운동전에 대학 축제와 여성단체 간담회에서 선거 공약을 밝혀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원 지사에게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 원을 구형해
1심 선고에서도 당선 무효형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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