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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 앵커 >

지방사 연결해서 지역소식 들어보는 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광주로 가봅니다. 광주BBS 김종범 기자! (네~ 광주입니다) 광주시교육청이 남북 교육교류사업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죠?

 

 

< 기자 >

그렇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되는 등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자 가장 먼저 남북간 교육교류를 제안하고  북측과 접촉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여 왔는데요.

북한 수학여행 추진이나 남북 교사들간의 학술교류, 교육기관 상호 방문 같은 협력사업들을 공동으로 해보자며 북측의 민족화해협의회, 민화협이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세 차례 제안서를 전달했습니다.

그렇지만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미관계가 한동안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남북 교육교류도 별다른 결실을 거두지 못했는데요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의 말을 들어보시죠

◀INT▶ 장휘국 / 광주광역시교육감
"작년 한해동안 꾸준히 평화 통일 분위기에 걸맞는 남북교육교류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 광주시교육청에 남북교육교류협력사업추진단을 두고 계획을 세우고 몇가지 제안을 했었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새해 들어서도 남북 교육교류를 교육청의 역점시책으로 삼고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는데요

북한과의 소통창구를 기존의 민화협 외에도 정부나 민간 채널까지 확대하는 등  사업 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어제부터 오늘까지 이틀동안 북한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민간 교류모임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함께 교육게 대표로 참석했는데요

장휘국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북측의 교육분야 대표에게  광주시교육청의 '교육교류사업'을 공식 제안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앵커 >

특히 올해가 광주 학생독립운동 90주년이 되는 해인데...이와 관련한 내용도 제안에 포함됐다면서요?
 

 

< 기자 >

그렇습니다. 광주 학생독립운동은 3·1운동, 6·10 만세운동과 더불어 3대 항일독립운동으로 꼽히는 데요. 광주시교육청은 광주 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맞는 올해, 남북이 공동으로 조사단을 구성해 항일학생운동에 대한 연구와 현장답사를 진행하고 세미나 등을 통해서 조사결과를 공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내용을 장휘국 교육감에게 들어봤습니다.

◀INT▶ 장휘국 / 광주광역시교육감
"광주학생독립운동에 대한 공동학술조사, 자료교환, 이런 것들을 통해서 공동으로 연구를 하고 그 내용을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전후해서 공동발표하면 좋겠더는 것이 저희가 첫번째로 제안하려 하는 것입니다."

또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념행사에 북한의 학생들과 교사를 초청하는 방안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는 11월 3일 90주년 기념일을 전후해  북측 대표단을 초청해서 기념행사 참관과 함께 남북 고교생 축구대회,  학술회의를 여는 계획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밖에도 남측 고등학생 40명 규모의 평양 역사문화 견학단을 파견하는 방안과  남북 학생들이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함께 음악제를 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고요.

그리고 남북이 합작해 동화나 만화 같은 교육도서를 출판하고 창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내용도 교류협력사업에 포함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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