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측 방위비 분담금이 지속해서 인상돼야 한다'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인상을 너무 기정사실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방위비 분담금 협정의 기한은 1년이지만, '한미 양측이 합의를 통해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는 내용이 부속 합의문에 들어가 있다"며 "인상 필요성 여부를 한미 양측이 검토한 뒤, 현재 수준을 유지할 수도 있다. '1+1'년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각료회의에서 "몇년 동안 방위비는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며 "한국은 지금까지 잘했고 앞으로도 아주 잘할 것"이라고 향후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