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 일원에 국내외 젊은 예술인들이 상주하는 창작공간이 조성된다.
12일 동구청 상황실에서 열린 ‘(가칭)충장센터 설계용역 최종보고회’에서는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레지던시 시설 건립 세부 계획이 제시됐다.
충장센터는 지난 1970년대 준공된 충장상가를 활용 연면적 1천 800여㎡규모에 21개 객실과 개방형 무대, 카페, 피트니스센터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장센터는 지난 2014년부터 추진된 도시재생 선도지역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산수동 푸른길공원 인근에 개관한 ‘푸른마을공동체센터’, 올 하반기 예술의 거리에 문을 열 예정인 ‘궁동예술두레마당’과 더불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거점시설 중 하나다.
동구는 당초 이곳에 미디어아트시설 건립을 검토했으나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협업 체계 구축 및 주변 수요 등을 고려해 레지던시로 설계를 변경했다.
광주 동구는 충장센터가 완공되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상인, 주민,아시아 및 국내작가 등과 협력해 레지던시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해 말까지 충장센터가 완공되면 도시재생선도지역사업 3개 거점시설이 완성돼 동구 관광콘텐츠 구축과 원도심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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