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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 일행을 만난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북측과 12개 이상 의제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지난 싱가포르 회담에서의 합의한 사항들의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가 미국 워싱턴을 찾은 문희상 국회의장 등 국회 여야 대표단을 만났습니다.

비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북한과 12개 이상의 의제를 논의했다”며 사흘간 평양에서 이뤄진 실무협상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특히 당시 만남은 북미 양국이 무엇을 원하는지, 서로의 입장을 알아보는 과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합의문에 비핵화와 상응 조치를 어느 수준까지 담을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비건 대표는 다음 주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와 다시 만나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회담 예정일까지 시간이 부족해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비핵화 일정 협의가 이뤄질 경우 합의 가능성은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남은 2주 동안 북미가 얼마나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여부가 2차 정상회담의 성과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아울러 비건 대표는 “언젠가 남북미가 함께 할 수 있는 날도 있을 것”이라며 ‘3자 종전선언’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유럽을 방문 중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슬로바키아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등 싱가포르 회담에서 체결된 합의사항을 하나하나 짚으면서 "각 조항마다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BBS 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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