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2주 연속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류세 인하 '약발'이 떨어진 데다 국제유가 급락세도 중단된 데 따른 것으로, 알뜰주유소에서는 2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최근 3개월여 이어진 기름값 하강곡선이 위쪽으로 다시 꺾이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오늘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평균 0.7원 내린 천 3백 44.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지난 2016년 3월 둘째주 이후 35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이지만 전주에 이어 2주째 주간 하락폭이 1원에도 못 미쳤습니다.

자동차용 경유도 천 2백 42.6원으로 한주만에 역시 0.7원 내리는 데 그치면서 사실상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