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약 4명 중 3명은 치료 효과 없이 목숨만 유지하는 연명치료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만 40세 이상 79세 이하 남녀 천 5백명을 대상으로 죽음에 대한 태도 등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75.7%가 연명치료를 반대했습니다.

74.5%는 연명치료를 포함해 죽음과 관련한 모든 결정권을 자신이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7.9%만이 제대로 인지하고 있었지만, 이미 작성했거나 앞으로 작성할 의향이 있다는 비율은 47.1%로 높게 나왔습니다.

46.0%는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뜻이 있다고 했고, 64.6%는 장기기증에 찬성했습니다.

이밖에 유산은 절반이 넘는 52.3%가 자녀 또는 가족에게 상속하겠다고 답했고, 26.1%는 자신이 쓰고 싶은데 지출하겠다, 19.1%는 일부 자녀에게 상속하고 일부는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답했으며,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응답은 2.4%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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