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송군이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었다. 사진을 주왕산에서 단풍을 즐기는 관광객들. 청송군 제공

지난해 경북 청송을 찾은 관광객이 5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송군이 ㈜KT와 고려대 빅데이터융합사업단에 의뢰해 나온 ‘2018년 청송 관광 통계 조사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543만명이 청송을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2017년 452만명보다 20% 정도 증가한 수치입니다.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연간 소비 지출액도 730억원으로 2017년(496억원)보다 47%(234억원) 증가했습니다.

이는 관광 수요 창출에 따른 경기 활성화가 우리나라 농촌이 공통으로 겪는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청송군은 설명했습니다.

또 ‘자연을 담아낸 황금사과 이야기’를 주제로 펼쳐진 청송사과축제 방문객도 이전 년도에 비해 27% 이상 늘었으며, 현지 지역주민 방문인원도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번 조사의 최총 자료는 다음달 초에 나올 예정이며, 조사방법은 KT 이동전화 위치정보를 이용해 청송을 찾은 관광객 인원을 파악했으며, 카드 소비 지출액을 기반으로 관광객의 소비추이를 분석했습니다.

윤경희 군수는 “청송사과축제, 스포츠대회 유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활성화 등으로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 천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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