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암초 많고 해상 기상 상황 좋지 않아

제주로 압송되던 중 좌초된 중국어선을 암초에서 빼내는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오늘(8일) 서귀포시 구두미포구 서쪽 해안에서 좌초된 중국어선이 사고 후 5일이 지났음에도 암초에 걸려 기울어진 채 기관실에 물이 들어찬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해경은 사고 지점 주변에 암초가 많고 최근 제주 해상 기상 상황도 좋지 않아 인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해경은 해양오염을 막기 위해 해당 어선이 좌초된 후 연료와 배 밑바닥 폐수를 빼내 다른 곳으로 옮기고, 배를 로프로 고정해뒀습니다.

한편 해당 중국어선은 지난 2일 우리측 해역에서 무허가로 조업한 혐의로 해경에 나포돼 서귀포항으로 압송되던 중 3일 오전 좌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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