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이 1년 8개월간의 임기를 “평등이 일상이 되는 대한민국을 위해 온 힘을 다했다”고 평가하며 “성평등 사회를 포기하지 말자”고 당부했습니다.
이숙진 차관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주말이면 작별인사를 적어왔다”고 말해 오래 전부터 이임을 준비해왔음을 암시한 이 차관은 임기 동안 있었던 미투 열풍과 화해치유재단 해산 등의 과정을 되돌아보며 “여성인권과 성평등 분야에서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격변의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 차관은 이어 “성평등 사회, 포기할 수 없는 목표이므로 포기하지 말자”며 “여성가족부 공무원은 불평등한 현실이 남아있는 한 성평등 사회를 만들려는 마지막 한 명의 공무원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김희경 신임 여가부 차관은 오늘 별도 취임식 없이 여가부 직원들과의 인사를 시작으로 곧바로 업무에 돌입했습니다.
배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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