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현대사회와 불교적 삶에 대한 통찰로 불교인문주의라는 자신만의 독특한 영역을 심화발전시켰던 일지스님의 글을 모은 책이 출간됐습니다.

43세의 젊은 나이에 입적하기까지 현대인들이 나아가야 할 길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나름 해법을 제시하고자 했던 한 수행자의 사자후가 커다란 울림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김봉래 기자가 소개합니다.

 

전 조계종 종정 서옹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2002년 43세의 젊은 나이에 입적하기까지 현대사회와 불교적 삶에 대한 통찰로 불교인문주의라는 자신만의 독특한 영역을 일궜던 일지스님의 ‘불교인문주의자의 경전읽기’.

일지스님이 2000년 1월부터 2년간 월간 불광에 기고했던 글을 모은 이 책에는 현대사회를 어떻게 이해하고 불교적으로 살아갈지에 대한 스님의 인문적 사유와 불교적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궁극의 화두인 붓다’부터 ‘정토’까지 모두 24개의 주제별로 경전과 선어록 등에서 뽑은 글귀와 촌철살인 같은 스님의 해설이 한 쪽씩 짝을 맞춰 배치됐습니다.

스님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하는 질문의 핵심에 대해 불교는 메마른 도구적 지식만을 선택하지 않는다, 따라서 불교를 공부하려면 몸가짐, 수신과 마음닦음, 수심의 본질에 대해 깊이 통찰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언제든 끔찍한 일들이 벌어질 수 있는 위험한 사회 속에서 인간성을 잃은 채 살아가고 있는 문명사회 인간들에게 깊이의 차원을 상실한 종교는 그 어떤 해답도 줄 수 없다는 말 속에서 마지막까지 불교인문주의를 줄기차게 이끌어 갔던 스님의 마음 한 켠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인서트1) 김성동/ 도서출판 어의운하 편집인
“실존의 문제, 고에 대한 탐구, 깊이 있게 탐구 그에 대한 경전의 근거들, 그 시선을 유지했던 것 같아요. 결국 인간에 대한 시각을 불교의 눈으로 봤던 것이 불교인문주의라는 이름으로 외화되지 않았나 합니다”

박사학위 네 개를 소지해 이 시대의 학승으로 떠오른 자현스님이 기도는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친절한 안내서를 냈습니다.

‘스님, 기도는 어떻게 하는 건가요?’

이 책은 불교의 기도가 다른 종교의 기도와는 어떻게 다른지, 어떻게 해야 소원성취를 할지, 평소 막연하게만 알던 기도 방법과 성취에 대해 경전의 근거와 유래를 통해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또 석가모니불과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등 여러 불보살께 기도하는 구체적인 방식도 알려주고, 부록에는 삼보사찰 등 기도하기 좋은 국내 대표적 기도처들을 총망라하고 있습니다.

BBS NEWS 김봉래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호, 최동경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