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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들이 음력으로 기해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정초기도 정진에 들어갔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께 귀의하는 삶을 살 것을 당부했습니다.

류기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초 7일 기도가 시작된 기해년 음력 초사흘.

한국불교 1번지 조계사 법당은 불자들로 발 디딜 틈조차 없습니다.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고,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겠다는 불자들의 염원이 모였습니다.

입재에 앞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한 조계사 사부대중은 불교식 신년하례인 통알 의식을 진행했습니다.

부처님 전에 먼저 삼배의 예를 올린 뒤 큰 스님, 대중 스님들을 향해 삼배를 올리고, 법회에 참석한 불자들끼리 서로에게 절을 했습니다.

[인서트 1 지현 스님 / 서울 조계사 주지] : "옥호광명 온 천지에 두루 빛나고, 금색광명 무궁토록 항상 빛나나, 크신 지혜 크신 덕상 부처님전에 우러러 귀의하고 예경합니다"

조계사의 정초기도 입재 법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올랐습니다.

불가에서 정초가 갖는 의미를 설명하면서, 부처님께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하는 '지심귀명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2 원행 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 "부처님께 귀의하실 때는 지심귀명례입니다...지심귀명례가 뭐예요? 지극한 마음으로 내 목숨을 다해서 귀의하는 거예요. 그런데 여러분 그런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한다는 마음을 제대로 하지 않고 불전에 앉으면 안 되는 거예요."

원행 스님은 또, 불자들에게 기도를 올리는 본래 목적은 마음의 평안과 대자유를 얻기 위함이라고 설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성을 담아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고, 참회하고, 발원할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인서트 3 원행 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 "무엇을 하려고 부처님께 귀의하고, 찬탄하고, 참회하고, 발원하는가...잘 아시다시피 마음의 평안을 얻기 위해서 그러는 거예요. 대자유를 얻기 위해서..."

[스탠딩] 기해년 새해 초부터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사부대중과 직접 마주했습니다.

원행 스님은 정초 7일 기도가 마무리되는 오는 13일에는 서울 강남 봉은사에서 법문을 펼칠 예정입니다.

조계사에서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 남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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