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지난 3년 반에 걸친 혹독한 구조조정 끝에 경영정상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산업은행은 보유 중인 대우조선 지분을 현물출자해 현대중공업그룹과 중간지주회사를 세우는 방식으로 민영화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 2015년 상반기 3조2천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유동성 위기를 맞았고, 단기 성과에 치중했던 경영진의 방만 운영으로 대규모 부실을 겪었습니다.

이후 고강도 구조조정과 임직원 임금반납 등을 거쳐 지난 2017년 영업이익 7억천억여 원으로 6년 만에 흑자를 냈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 수주 잔량은 단일 조선소 기준 세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산업은행이 이번 민영화 시도에 성공해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을 인수할 경우, 경영정상화는 실질적으로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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