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올해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 당산제 등 69건 발굴‧지원

해인사 일주문.

가야산 해인사 호국단오제와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 당산제 등 새로 발굴된 민속행사들이 정부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오랜 세월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삶을 영위해 온 천연기념물과 명승에 얽힌 다양한 민속행사 69건을 전국에서 발굴해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3년부터 천연기념물과 명승을 대상으로 한 당산제와 풍어제, 용신제 등의 민속제를 지원해오고 있는 문화재청은 올해도 오는 6월 가야산 해인사의 호국단오제와 4월 영동 영국사의 은행나무 당산제 등 전국 13개 시도의 민속행사 69건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행사는 다음달 4일 전남 완도의 예송리 당제를 시작으로 11월까지 남해 물건마을 당산제와 가천마을 밥무덤 동제 및 미륵제까지 순차적으로 지원해 개최할 계획입니다.

문화재청은 이같은 민속행사 지원으로 마을 고유의 민속신앙을 계승하고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동시에 지역민들의 자연유산 보호의식을 기대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자연유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민속행사를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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