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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의 남한 생활 정착을 지원해 주는 하나센터가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문을 열었다.

대한불교조계종 광주 길상사가 운영하는 이주민지원단체 사단법인 아시아밝음공동체에서 28일 오전  불교계와 정관계 인사, 복지단체 대표, 북한이탈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하나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 28일 열린 광주 하나센터 개소식에서 광주 길상사 주지 도제스님과 정종제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김삼호 광주 광산구청장, 김동철·김경진 국회의원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청 제공>


개소식에서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현판식과 연혁 보고, 참석 내빈들의 인사말에 이어 공로패 시상과 의료기관과 협약식, 장학금 전달식도 마련됐다.

통일부 소속의 하나센터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정착과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탈북자들은 하나원에서 12주 동안 정착 교육을 받은 뒤 본인 희망에 따라 각 거주지별 지역 적응센터에서 정착지원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광주하나센터에서는 앞으로 광주지역으로 전입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문화적응과 생활교육, 취업지원등  초기 집중교육을 비롯해 탈북민들의 정착과 지역적응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광주하나센터장 도제스님(광주 길상사 주지)은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6백여명의 북한이탈주민 가운데 2백여 명이 광산구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통일시대를 앞두고 남북간의 문화 차이를 극복하고,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센터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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