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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경남 의령 수도사 주지 덕운 스님

*앵커 : 양창욱 정치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납니다.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오늘은 경남 의령 수도사 주지 덕운 스님과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스님, 나와계시죠?

덕 : 네, 수도사입니다.

양 : 네, 스님. 우선 경남 의령의 수도사 어떤 사찰인지, 도량인지 소개해주시죠.

덕 : 경남 의령 수도사는 지금부터 1900년 전에 가락국 김수로왕의 7왕자가 세운 수행처이고요. 662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중창한 천년고찰입니다.

양 : 아, 그렇군요.

덕 : 그리고 도지정문화재 4점이나 보유하고 있고, 1901년도에 일본의 문화재 침탈을 피하기 위해서 비밀리에 칠성탱화에 보관해온 부처님 신진사리 7과가 2017년에 문화재수리 중에 발견됐습니다. 그래서 부처님 진신사리 7과를 사리 안에 보관해서 사리탑 불사를 접수하고 있습니다.

양 : 아, 사리탑 불사를 접수하고 계시는군요. 그런데 지난 해 우리 의령군에서는 처음으로 군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불교대학을 열었다고요? 이게 많이들 동참하셨나요?

덕 : 의령군 인구는 약 2만 7천 명 정도로, 전국적으로 아주 낙후된 그런 지방입니다. 대부분 신도가 노보살님들인데, 노보살님 한 분 돌아가시면 신도수가 계속 감소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사찰입니다. 전국적으로 지방 산중에 있는 사찰들은 대부분 이럴 겁니다.

양 : 대부분 이런 걸 겪고 있다는 말씀이시죠?

덕 : 네. 사찰을 유지하기가 힘들 정도로 심각한 그런 실정입니다.

양 : 아휴 스님, 그래서 어떻게 극복하고 계세요, 이런 심각성을?

덕 : 이런 실정을 타파할 방안을 여러 가지로 고민해봤는데, 결국은 보수적이고 수동적으로 앉아만 있을 게 아니고, 적극적으로 포교를 하고 사찰관리도 해야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일단 사찰은 사찰다워야 하고 포교도 포교다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사찰에 찾아오는 사람들한테는 전통의 향기라든가 자연의 향기라든가 이런 것들을 전해줘야 한다는 거고, 포교도 앉아서 기다릴 것이 아니고 직접 찾아가서 사람들이 원하는 방법으로 포교를 해야 한다, 이렇게 정리를 해봤ᅌᅥ요.

양 : 그래서 생각하신 게 최근의 심신수련법 이런 것들이군요.

덕: 네. 그래서 사찰은 사찰대로 관리하고 밖으로의 포교를 생각해서 추진을 한 것이 불교대학과 심신수련법입니다.

양 : 네, 어떻게 호응들은 좋나요, 그래서?

덕 : 네, 30여 명이 신청해서 1차 15명이 수료했습니다.

양 : 네, 불교대학교을?

덕 : 네, 그게 3년에 걸쳐서 진행을 하고 있는 과정인데, 일단 1기를 시범형 수료했습니다.

양 : 그렇군요. 심신수련법은요?

덕 : 심신수련법은, 불교대학을 처음 시작할 때,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했는데 그걸 진행하는 과정에서 보니까 과연 이 불교대학을 유지할 수 있겠는가. 인원이 계속 들어오고 나가고 등을 보면서 할 수 있을까를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쉽지가 않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일반인들이 불교에 접근할 수 있는 좀 더 손쉬운 그런 방법들은 없을까 생각하던 끝에 요즘은 다 건강에 대한 욕망, 현대인들이 절실하지 않습니까? 건강에 대한 욕망이. 그래서 불교가 이 문제에 접근해서 해결해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주 쉽고 편안하고 그리고 효과가 바로바로 나올 수 있는, 그런 산중의 심신수련법이 36가지 정도 되는데, 단전호흡법 등등해서 이런 것들을 가지고 심신수련법 강좌를 지금 진행하고 있습니다.

양 : 그렇군요.스님, 오늘 생방송 뉴스 시간이라 말씀 여기서 줄여야겠습니다. 저희들이, BBS불교방송이 좀 더 외진 지역이니만큼, 시골이니만큼 관심을 좀 더 갖겠습니다. 스님, 어려운 일이 있으시면 저희들에게도 연제든 연락을 주십시오.

덕 : 네.

양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경남 의령 수도사 주지 덕운 스님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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