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장애인 단체인 보리수아래는 오늘 조계종 중앙신도회 선운당에서 신년 작은 세미나로‘스님과 신부가 만나 종교와 장애를 말하다’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세미나에서는 중앙승가대 비구수행관 관장 담준스님과 전 성 베네딕도회 요셉수도원 원장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가 각각 불교와 카톨릭의 관점에서 보는 장애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또 보리수아래 회원인 홍현승씨와 이상복 파주 한사랑공동체 원장이 내가 바라는 종교에 대해, 이계경 조계종 전문포교사가 성경과 불경에 나타난 장애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담준스님은 장애를 바라보는 인식의 틀로서 동서양과 불교의 관점을 정리하고 윤리적 진보를 위한 실천방향을 제시하면서 장애인이 당당한 주체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편리한 환경 구축과 더불어 시대적 흐름에 맞는 장애인관의 확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수철 신부는 가톨릭은 장애인도 하느님의 존엄한 품위의 자녀로 보고 또 하느님은 누구도 차별하거나 무시하지 않는다며, 장애를 지닌 이들도 장애에 위축되거나 비하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리수아래 지도법사 법인스님과 사회복지법인 연화원 이사장 해성스님, 그리고 보리수아래 최명숙 대표는 장애가 무엇인지 돌아보는 좋은 자리였다며 모든 이들이 행복한 한해가 되길 기원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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