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이 올해 봄 해상자위대 호위함 '이즈모'를 한국에 파견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취소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고 산케이신문이 전했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방위성이 한일 간 '레이더 갈등'으로 한국과의 방위협력을 당분간 축소하고 냉각기를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방위성은 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에 맞춰 부산항에 이즈모 등 호위함 수척을 파견할 계획이었습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한국과의 방위협력은 중요하지만, 한일 양측의 여론도 과열되고 있다"며 "냉각기를 두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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