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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이 변화와 혁신을 이끌 중심 기구로 삼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백년대계본부' 조직 개편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백년대계본부 산하 기구가 될 화합과혁신위원회, 문화창달위원회, 백만원력결집위원회가 오는 3월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영석 기잡니다.

 

조계종의 위상 회복과 미래 발전을 위해 '변화와 혁신'의 깃발을 든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2년 전 출범한 '백년대계본부'를 중심에 뒀습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백년대계본부를 미래불교 전략기지로 자리매김 하겠습니다. 백년대계본부의 조직을 재편하여 취임 초부터 강조해온 '화합과 혁신위원회'와 '문화창달위원회', '백만원력결집위원회'를 발족하여 종단의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백년대계본부 조직 개편은 새해 초 종단 운영의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조계종은 신년 기자회견 다음날인 지난 17일 종무회의를 열어 '백년대계본부 설치와 운영에 관한 령' 전부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로써 백년대계본부는 기존의 불교사회연구소, 화쟁위원회, 미래세대위원회를 포함해 6개의 산하기구를 두게 됐습니다.

새로 설치된 화합과 혁신위원회, 문화창달위원회, 백만원력결집위원회에는 종단 집행부 부실장 스님들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합니다.

격이 높아진 이들 세 개 위원회는 오는 3월 공식 출범할 예정입니다.

[일감 스님/조계종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36대에서는 이 세 가지 위원회가 미래불교를 여는데 있어서 가장 주축이 될 것으로 생각을 하고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3월 달 안으로는 모든 마무리가 될 것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화합과 혁신위원회는 종단 지도자급 스님과 재가불자 25명 안팎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종단의 혁신 과제를 마련하기 위해 대중의 공의를 모으는 대화마당 형식으로 운영됩니다.

문화창달위원회는 유튜브 같은 최신 미디어에 불교적 가치를 담은 콘텐츠로 불교를 널리 알리는 역할 등을 맡게 됩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문화창달위원회는 불교 전통문화의 재발견과 혁신적 계승을 위한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불교문화의 다양성과 창조성을 제고하도록 할 것이며...]

백만원력결집위원회는 종단의 숙원 과제를 원만히 성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져 각종 불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조계종 36대 집행부가 백년대계본부를 구심점으로 미래 불교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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