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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태고종 총무원이 ‘연두교서’ 설명회를 열어 종단 발전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은 오늘 종로 전통문화전승관에서 열린 연두교서 설명회에서 태고종 중앙복지재단을 중심으로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 종단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종단에서는 최근 1년 사이 일본과 중국,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불교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 국제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태고종 총무원은 전통문화전승관의 구조를 변경해 건립 목적에 맞게끔 전통문화 창달과 대중화에도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은 이 자리에서 현행 3원 분립의 종단 권력 구조가 분란만 조장한다며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종회의원 숫자를 반으로 줄인다면 제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설명회에 참석한 '태고종 종단 수습 대책회의' 스님들이 이같은 편백운 스님의 발표를 저지하려고 하면서 한때 소동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독선과 불법을 일삼고 있는 편백운 스님은 종단 수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며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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