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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새로운 시대 변화에 따라 기업들의 성과 평가와 보상 제도 역시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식으로 개선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올바른 성과 평가 시스템은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와 자아 실현을 돕고 특히 공존과 상생의 불교적 가치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있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 기자 >

우리나라 기업들의 성과 평가와 보상 시스템에 대해 구성원들 대부분은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욱이 성과 평가가 근로자들의 승진과 금전적 보상을 위한 수단으로만 여겨져 개인 역량 강화와 자아 실현에는 별다른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인식도 적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시대 변화와 달라진 기업 환경에 맞는 성과 평가와 보상 제도는 어떻게 마련되야 할까 ?

대표적인 불자 지식인 노부호 서강대 경영학과 명예교수가 이끄는 21세기 비즈니스 포럼이 시민단체인 바른사회 시민회의와 함께 성과 평가와 보상의 올바른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먼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등 세대 교체 흐름에 따라 성과 평가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연간 또는 분기별 평가가 아니라 업무 성과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평가하는 방식으로 바꿔 젊은 세대들의 욕구에 부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천성현/포스코경영연구원 경영연구센터 수석연구원

[내가 평가받는 내가 일한만큼 평가를 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하고 비교해서 평가하기 보다는 내가 평가한대로 평가를 달라 절대 평가에 대한 요구들이 목소리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기업의 성과 평가 시스템은 단순히 직원들에 대한 보상이나 승진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개인과 조직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하고 이를 바탕으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홍석환 HR 전략 컨설팅 대표

[성과 평가가 끝난 다음에 보상 승진 이쪽에만 포커스가 되어 있다는 거죠 과연 보상과 승진시키기 위해서 평가를 하는 거냐, 아니거든요 궁극적으로 여기는 기업이기 때문에 친목 단체가 아니잖아요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을 하기 위해서 이익이 창출되야 되고 이익이 창출되기 위해서는 역량이 강화돼야 되잖아요.]

성과평가 제도가 평가 자체에만 치중하면 조직의 공동체 의식을 깨뜨리고 정작 개인의 능력 개발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조직의 구성원들이 업무를 통해 자아를 실현하고 기업들은 자율 경영을 통해 조직원들이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주문했습니다.

노부호/21세기 비즈니스포럼 공동대표.서강대 명예교수

[내재적 욕구를 충족시킨다는 것은 사람들이 일을 자율적으로 해야 되겠다 자율적으로 일을 하는데 일을 정말 잘해야 될 것 아니에요 그런제 이제 저는 자율적으로 일을 잘할 때 필요한 것이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열정과 애정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열정과 애정이라는 것은 자기 일에 정말 몰입하고 애정이라고 하는 것은 다른 사람하고 협력하는 거죠 ]

특히 지나친 경쟁과 성과에 대한 집착으로 기업 윤리가 실종되는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상생과 공존,남에 대한 배려를 중요하게 여기는 불교적 사고와 가르침이 기업 경영에 접목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현대 사회의 여러 복잡한 문제들의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꼽히는 불교의 가치와 사상이 기업의 경영 혁신과 인재 육성,합리적인 성과 평가 시스템 구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취재 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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