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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진각종이 전통 불교의 틀 속에서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추며 선도하는 대중 포교 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올해는 일선 심인당이 펼치는 포교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생활불교, 실천불교를 지향하는 대한불교 진각종이 '불교 현대화'에 한층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디지털 시대 급속한 변화 속에서 불교의 역할에 관한 물음을 풀어내는 새해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통리원장 회성 정사는 신년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불교가 가진 우수한 자원을 바탕으로 시대를 선도하는 종단이 돼야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회성 정사/진각종 통리원장: 정신, 문화를 선도하는 불교야 말로 이 시대에서 꼭 필요한 종교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진각종은 현세를 굉장히 강조합니다.]

진각종은 대부분의 심인당이 도심에 자리한 이점을 최대한 살리는데 힘쓸 계획입니다.

낡고 오래된 심인당을 현대화하거나 새로 지어 지역 포교 거점으로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기로 했습니다.

[회성 정사/진각종 통리원장: 40~50년 된 심인당은 그 당시의 시절 상황에서는 됐지만 지금의 상황에서는 굉장히 열악한 조건입니다. 그래서 그 심인당을 새롭게 신축, 개축, 이전 이런 사업을 올해 5~6곳을 해야 되겠습니다.]

밀교 전통 교리와 의식을 담은 '진각교전' 편찬 사업도 올 연말을 목표로 진행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30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진각교전이 발간되면 '불교의 생활화', '생활 속 불교' 참여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회성 정사/진각종 통리원장: 진각종은 자성일 불사가 아주 중요합니다. 그래서 자성일 불사에 우리 교재가 '진각교전'이라는 경전이 있습니다. 진각교전을 새로 집대성하는 그런 사업을 잡았습니다.]

올해로 진기 73년을 맞은 진각종은 밀교 전통의식 복원과 스리랑카, 네팔 현지 교육 사업도 추진합니다.

한국의 근대 역사 속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해온 진각종은 당분간 미래를 위한 종단의 비전을 구체화하는 일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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