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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가 추진하는 생명나눔 문화 확산과 장기기증 운동이 불자 연예인들의 적극적인 활동 속에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 기관 등이 스타급 연예인을 앞세워 벌이는 각종 캠페인이 예산 낭비와 실효성 논란에 직면해있는 상황에서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류기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가수 장미화, 가수 김흥국, 개그맨 엄용수.

유명 연예인인 이들은 모두 신심 깊은 불자입니다.

또 하나 공통점은 불교계 장기기증 운동 단체인 생명나눔실천본부의 홍보대사입니다.

모두들 무주상보시로 생명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구하겠다는 사명감에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생명나눔 정신과 실천 방법을 홍보하는 일뿐 아니라 법인 주요 행사에 참석해 회원들을 독려하고, 문화행사에서 재능을 기부하는 데도 거리낌이 없습니다.

일부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에서 수억 원의 국민 혈세를 연예인 홍보대사들에게 사용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홍보대사의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과 대비됩니다.

연예인 홍보대사들이 해당 업무나 정책에 관한 이해도가 떨어져 구설수에 오르거나, 이름만 올려두고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일은 다반사입니다.

[인서트 1 김하영 / 생명나눔실천본부 홍보대사·배우] : "올해도 많은 분들이 생명나눔에 좀 더 다가가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저도 좀 더 많은 분들에게 생명나눔에 대해서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오늘 한 번 더 다짐을 했거든요."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올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장기기증에 대한 국민적 인식 개선을 위해 연예인 홍보대사와 홍보위원회의 활동 폭을 한층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생명나눔실천본부의 연예인 홍보대사 위촉과 후원 관련 언론 보도가 크게 증가했는데, 전 연령대에서 인지도가 높은 배우 정준호 등이 홍보대사로 다수 참여하면서 이뤄진 실적으로 풀이됩니다.

[인서트 2 일면 스님 /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 "중계 2,3동에서 열린 솜이불 나눔, 불우이웃 돕기를 했는데 그때 김하영 씨, 엄용수 씨 왔죠. 김흥국 씨 또 장미화 씨...생명나눔에서는 장학금을 일 년에 얼마씩 내면서 (동국대에) 함께 동참하자고 권유합니다. 그래서 동국대 참사랑봉사단 인원들하고 같이 교정에서 축제할 때 홍보를 주로 진행합니다."

생명나눔은 기업과 언론, 학계, 법조계와 같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을 홍보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외부인사 영입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인서트 3 박종우 / 생명나눔실천본부 홍보위원회장·LF닥스 대표이사] : "우리 주변에 많이 알려서 꺼져가는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노력을 홍보위원으로서 올 한해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스탠딩]

생명 존중과 나눔은 불살생을 강조한 부처님 사상의 핵심입니다.

생명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연예인 홍보대사의 역할은 젊은 층 포교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 남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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