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다음달 말로 예고된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지난 1953년 정전 이후 65년 만에 찾아온 두 번 다시 없을 기회라며 이번 기회에 우리는 반드시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금 우리가 결과를 미리 알지 못하더라고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치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큰 방향과 목표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한 마음이 돼주길 바란다"면서 "정치권에서도 당파적 입장을 뛰어넘어 국가적 대의라는 관점에서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는 구경꾼이 아니라, 여기까지 상황을 함께 이끌어왔다며 끝까지 잘되도록 우리가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몫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변화로 우리가 얻은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고 앞으로 더 큰 변화를 통해 우리가 얻은 변화가 무엇인지 상상해보라"며 "국민들이 지지해준다면 정부는 그에 상응하는 현실로 만들어내고 평화가 경제가 되는 토대를 기필코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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