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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포교에는 등단법문을 통한 포교와 음악을 통한 포교 등 다양한 방식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문서포교는 시간을 초월한 영구적 포교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대전에 있는 천태종 광수사가 문학을 통한 불교저변 확대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성용 기자의 보돕니다.

 

 

다른 지역 불교계처럼 대전지역 불교계 역시 신도수 감소 등 포교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전 광수사가 이런 고민 끝에 대전 지역민과 소통, 화합하고 포교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문학’을 선택했습니다.

‘2019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대전문인협회와 함께 대전이야기를 주제로 제1회 '광수문학상'을 제정하고 공모전을 개최했습니다.

인서트1.

[ 무원스님 / 천태종 대전 광수사 주지 ]

"불교문화와 전통문화를 같이 매치시켜서 새롭게 대전불교, 새로운 문화를 창출해나가는데, 대전시 발전하는데 이바지하는데 있어서 컨텐츠를 개발하기 위한, 올해는 대전의 방문의 해라는 슬로건으로, 광수문학상을 만들게 됐습니다."

팽배돼 있는 소외감, 지역불교와 지역문단이 뜻을 같이하고 그 첫 걸음으로 문학상 공모전을 통한 불교인재발굴에 나선 것입니다.

첫 시도와 준비부족, 한정된 주제에도 운문과 산문에 응모한 작품은 모두 2백여편에 달합니다.

광수사와 문인협회는 지난 19일 첫 시상식을 갖고 문학을 매개로 한 대전불교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인서트2.

[ 손혁건 회장 / 대전문인협회 ]

"작게 시작했지만 이런것들이 하나의 콘텐츠를 이뤄서 대전을 알릴수 있고, 또 대중불교를 지향하고 있는 광수사가 전국적으로, 불교이야기를 전파할수 있는 기회를 만들수 있고, 여러가지 가능성을 두고 앞으로 가능성을 엿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광수사는 두 번째 공모전은 올 가을쯤 지역민과 함께 하는 문학인의 밤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문학을 주제로 지역문인들이 결합해 광수사의 이름을 따 시작한 ‘광수문학상 공모전’, 올 가을 진행될 두 번째 시상식은 전국 문인들의 템플스테이가 될 전망입니다.

인서트3.

[ 무원스님 / 천태종 대전 광수사 주지 ]

"광수사가 불교가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하고 함께 대중불교, 생활불교가 되려면 세상사람과 이야기가 접목이 되서 같이 녹아나는 그런 매개체 역할을 종교, 불교가 해줘야지 않겠는가?“

불교문학이 발전해야 더불어 포교가 발전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광수사의 문학상 공모전은 대전지역의 불교 활성화에 새로운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영상취재] 성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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