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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열전(佛子列傳)] '우리 시대의 불자들' (41)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김봉래 기자 | 승인 2019.01.19 00:01

 

다음은 BBS NEWS가 마련한 연중기획 보도, [불자열전(佛子列傳)] '우리 시대의 불자들' 순서입니다.

오늘은 마흔 한 번째 순서로 고고학계의 이죠,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을 김봉래 기자가 만났습니다.

 

전곡리 구석기 유적 발굴로 고고학계에 우뚝선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문재인 대통령과 고등학교 동기이기도 한 배기동 관장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외부 행정 업무와도 인연을 이어오다 지난 2017년 7월부터 국내 최고의 국립중앙박물관 행정을 이끌고 있습니다.

불교집안에서 태어나 어머니를 따라 사찰에 다니며 불교 분위기를 익힌 것이 평생의 자산이 됐다는 배기동 관장.

(인서트1)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그 때 만해도 절이 굉장히 어려운 시절이었는데도 좋은 말씀 해주시고 한 그게 아마 평생 동안에 내게 힘, 영향을 받은 것이고 그게 저력이 되어 오늘날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경우든지 그 사람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 줄 수 있는 인간관계를 좀 순화시켰다고 할까”

고등학교 시절엔 부산불교학생회 회장을 맡았고 대학에서도 불교학생회 활동을 빼놓지 않을 정도로 불교에 매료된 배기동 관장은 그동안 쌓아온 학문 연구에도 불교의 영향이 있었다고 자평합니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장 임기 중 대고려전을 개최하게 된 것도 불교 인연으로 생각합니다.

배기동 관장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이 추진해야 할 과제들을 꼼꼼히 챙기는 동시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새로운 스마트 박물관을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인서트2)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박물관은 귀한 보물이 있는 공간에서 가치 있는 공간에서 새로운 감응을 가지는 곳으로 옮겨가야 하는데, 그런 것은 하루 아침에 될 일은 아닙니다. 트렌드는 그런 쪽으로 가니까 우리도 그렇게 준비해야 되겠다. 그래서 금년도부터 본격적으로 디지털 스마트 국립박물관 만들기 위해서 그 원년으로 했습니다.”

평생에 큰 연구업적으로 꼽히는 전곡리 유적 발굴에 대해서는 자부심과 더불어 향후 과제도 심중에 간직하며 전문가로서의 자세도 잃지 않고 있습니다.

(인서트3)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공부를 좀 게을리했지만 그래도 유적보존에는 어느 정도 기여하지 않았나 하는 것이 마음에 늘 남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기도 하고, 아직도 지역의 여러 유적이 발견됐는데 종합적인 학술서를 내야 하는데 못해서 박물관장 끝나면 해야 되지 않나...”

또 역사 인식의 중요성과 관련해서는 국사가 필수과목에서 제외된 점을 아쉬워하면서 역사는 교육 이전에 교양으로 반드시 알아야 할 부분이라고 역설합니다.

반도체 세계 1위, BTS 빌보드 차트 1위 등 상상하지 못하던 일들은 우리 문화 저변에 잠재해 있던 저력이 드러난 것이라며, 문화투자 확대로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녀들에게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가르침을 주고 있다는 배기동 관장이 늘 염두에 두고 있는 명구는 물을 마실 때도 그 근원을 생각한다는 음수사원(飮水思源)

(인서트4)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음수사원이란 말 요즘 젊은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어요. 요즘 그게 안돼. 사람이 목이 말라 물을 마실 때 그 물이 어디서 흘러오는지, 누가 준 건지 알아야 하는데 그걸 몰라. 그게 인연이거든요.”

전쟁 와중에 태어나 권위주의 정권 시절 공부도 제대로 못했다지만 별다른 어려움 없이 순탄한 인생을 걸어왔다며 겸손한 웃음을 짓는 배기동 관장에게서 불자의 삶이 어떠해야 할지 모범 사례를 찾을 수 있습니다.

BBS NEWS 김봉래입니다.

영상취재: 남창오

김봉래 기자  kbrbu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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