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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어제 서울 관문사에서 김용삼 문체부 1차관의 예방을 받고, 문화·체육계 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김 차관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체육계 미투'를 언급하면서 "체육계가 그동안 엘리트 체육 위주로 메달 획득에만 주력하느라 오랜 관습에 물들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는 경제 성장을 거듭하면서도 정신적 성장이 부족했다"며 "요즘 같은 시기 종교의 역할은 한층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문덕 스님은 "어떤 세계도 한쪽 면만 완벽한 것은 존재하지 않은 데 그것이 바로 부처님의 공사상"이라며 "공사상을 빨리 이해해야 수습이 가능하고 극단을 향해가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이어 "종교, 예술, 체육이 있기에 이 사회가 더 풍요롭게 살 수 있는 것"이라고 격려하며 "정신과 물질이 조화를 이루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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