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국유사 테마파크 전경. 군위군 제공

경북 군위군이 내년 개장하는 삼국유사 테마파크를 올해 시범운영에 들어갑니다.

군위군은 고려시대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최종 저술한 인각사가 있는 곳으로 2010년부터 3대 문화권사업의 일환으로 삼국유사 테마파크((삼국유사 가온누리)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삼국유사 테마파크는 의흥면 이지리 일원에 72만㎡ 부지에 국비 등 천119억원을 들여 삼국유사 속 콘텐츠를 시각화 한 전시·조형물을 갖추고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복합 문화공간입니다.

군위군은 올 상반기에 테마파크 체험단 모집과 팸투어를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축제·이벤트, 어린이 대상 체험프로그램, 삼국유사 관련 기획 전시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테마파크에는 전시관인 가온누리관, 이야기학교, 숲속학교, 사계절 썰매장인 스피드슬라이드, 물놀이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섭니다.

삼국유사 테마파크 주제관과 야외 전시물. 군위군 제공

야외 광장에는 삼국유사 서문과 발문을 상징하는 문과 신화목·만파식적·사자상·이야기벤치 등 조형물, 벽화 등으로 꾸몄습니다.

또 영웅 탄생을 연상시키는 알 모양의 돔 하우스형 숙박시설 20채도 갖췄습니다.

군위군은 테마파크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올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삼국유사사업소’를 신설했으며, 오는 7월 목표로 ‘군위문화관광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삼국유사 테마파크가 교육과 역사, 문화, 관광의 구심점이자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삼국유사 관련 연구와 콘텐츠 개발을 꾸준히 진행해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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