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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취임 초부터 소통과 화합, 혁신을 핵심 종책으로 제시해온 원행스님은 미래불교를 위해 변화와 혁신의 깃발을 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백년대계본부’를 미래불교의 전략 기지로 삼아 조직을 전면 개편하고 승려복지제도 개선, 비구니 승단과 교구본사 위상 강화, 종단 지도자 포럼 정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조윤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원행 스님은 종단의 변화와 혁신, 미래 불교 활성화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종단 산하 백년대계본부를 재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년대계본부 내에는 종도들의 여러 목소리를 취합하는 ‘화합과 혁신위원회’와 불교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을 위한 ‘문화창달위원회’, 신행혁신과 종단 원력 불사를 추진하는 ‘백만원력 결집위원회’가 구성됩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백년대계본부의 조직을 재편하여 취임 초부터 강조해온 화합과 혁신위원회와 문화창달위원회,백만원력결집회원회를 발족하여 종단의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조계종은 특히 36대 집행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7대 종책 과제로 소통과 화합,혁신과 함께 ‘문화 창달’을 꼽아 문화창달위원회의 조직 구성원과 역할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일감 스님/조계종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문화창달위원회를 통해 미래지향적 문화 발전을 꾀하고, 백만원력결집위는 대승불교 원력을 세우고 실천하는 조직으로,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신도들을 교육하고 대중불교 발전을 꽃피우기 위해]

조계종은 이와함께 승려복지제도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국민연금보험료 전액을 지원하고 정밀건강검진 지원사업과 스님들의 복지현황 파악을 위한 전수조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스님들의 복지 문제를 하루 아침에 해소하기 어렵지만 승려복지를 종단의 핵심 과제로 삼아 스님들께서 조계종의 승려로서 자부심을 갖고 정진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원행 스님은 10·27법난 기념관 건립사업과 위례신도시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 세종시 전통문화체험관 건립사업 등 종단 3대 불사가 올해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토지 매입 문제로 지연돼왔던 10.27 법난 기념관 건립 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건립대상 부지 변경 문제도 신속히 결론을 내고 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조계종은 올해 교구본사가 교구와 지역의 중심이 되도록 지원하고 전국비구니회의 종법 기구화 등 비구니 위상 강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종단 주요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핵심 의제들을 함께 논의하기 위한 ‘종단 지도자 포럼’을 정례화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조계종은 강남 봉은사 인근 현대자동차 신사옥 착공에 대해서는 서울시, 현대차 측과 협의를 해왔지만 조정과정에서 의견 차이가 있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서울시, 현대차 측과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오늘 내가 남긴 발자취는 뒷사람의 이정표가 된다"는 서산대사의 가르침을 소개하면서 미래불교의 새로운 희망을 위 화합과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BBS 뉴스 조윤정입니다.

영상 취재 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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