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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의 사상자를 낸 충남 천안 대형 호텔 화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관계기관과 합동감식반을 꾸려 화재 원인 규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연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경찰은 충남 천안 라마다 호텔의 최초 발화 지점을 지하 1층 주차장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초 신고자로 파악된 호텔 직원 김 모씨가 숨지면서, 목격자의 진술 확보가 어려운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호텔 내부와 주변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화재 당시 영상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스프링클러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됐습니다. 

특히, 라마다 호텔은 지난해 7월 소방설비 안전점검에서 스프링클러 감지기 미연동으로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즉 스프링클러가 감지기와 연결돼 있지 않아, 화재가 발생했을 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호텔이 건축·소방 관련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어제 저녁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호텔 대표는 불이 났을 때 건물 안에 있었지만, 원인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천안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후속 대책을 위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BBS NEWS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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