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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 조계종 포교대상을 수상했던 서울 금강선원 주지 혜거 스님이 포교 진흥 기금을 불교계에 기부했습니다.

혜거 스님은 오늘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을 예방해 포교 활성화에 써달라며 종단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 동행에 500만원을 지정 기탁했습니다.

혜거 스님은 "지난해 포교 대상을 받은 것도 부끄러운 일이고, 오늘 포교 기금을 전달하는 것도 부끄러운 일이지만 포교에 작게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지홍 스님은 "포교원은 올해 포교 활성화를 위한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스님의 원력이 담긴 기금을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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