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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북미 정상회담 시점에 대해 세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차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의 사전 고위급 회담도 이르면 이번주에 열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중동지역을 순방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언론과의 화상인터뷰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시점을 정하기 위한 세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논의 내용을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흘 전 다른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대화에 진전이 있다”고 말한 것보다는 조금 더 구체적인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들을 보면 2차 회담의 시간표와 장소 등 실행계획을 두고 북미 간에 물밑 조율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연말 무산됐던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라인의 고위급 회담이 이르면 이번주에 열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고위급 회담은 폼페이오 장관이 중동 순방을 마치는 내일 이후에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 개최 장소로는 접근성이 좋고 상징성도 큰 베트남이 급부상했고, 태국과 인도네시아, 하와이, 판문점 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사히 등 일본 언론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에 베트남에서 회담을 갖자고 북한에 제의했고, 북한은 아직 답변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2차 북미회담의 일정으로 2월 말, 3월 초 개최설이 나오는 가운데 우리 정부 당국자는 최근 설 연휴 기간이나 그 전후가 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BBS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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