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천196점 문화재 데이터..국가문화유산 포털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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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3층 석탑, 성덕대왕 신종 등 우리나라 최고의 불교 유산들이 3차원 프린팅 데이터로 국민들과 만납니다.

문화재청이 우리 문화재 186건의 3차원 입체 프린팅 데이터를 국민 누구나 활용하도록 무료로 공개했습니다.

박성용 기자가 전합니다.

3D 프린팅 데이터로 이미지화된 문화재들.

 

3차원 입체 프린터로 출력한 경주 불국사 3층 석탑 모형과 영암 월출산 마애여래좌상, 그리고 조선왕실 문정왕후 어보의 모형들입니다.

인서트1.

[최연규 사무관 / 문화재청 정보화담당관실]

"국보 21호인 경주 불국사 3층석탑인데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서 학교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면서 배우는 용도로~ 실제크기의 1/20로 제작을 했고요.~ 학생들이 조립을 해보면서 석가탑의 조성원리 등을 배울수가 있습니다.”

월출산 깊은 산중이나 국립박물관 수장고에 보존돼 쉽게 접할수 없던 소중한 문화재가 3D 입체 프린터로 재탄생한 것입니다.

문화재청이 훼손 등에 대비해 원형 복원을 위해 제작해 둔 문화유산 3차원 입체 데이터를 프린팅 데이터로 변환해 제작한 것입니다.

문화재청이 이들 문화재와 함께 익산 미륵사지 석탑 등 모두 천196점의 3D 프린팅 데이터를 무료로 온라인 개방했습니다.

문화재 3D 프린팅 데이터가 제공되는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 포털'.

인서트2.

[최연규 사무관 / 문화재청 정보화담당관실]

"문화재를 활용한 콘텐츠들은 그동안 많이 없었습니다. 문화재청에서는 기존의 문화재 원형기록을 위해서 축적한 3D 데이터를 가지고 프린팅 데이터로 변환해서 개방을 하게 됐습니다.“

3D 프린팅이나 모델링, 영상, 스캔 원본 등 구축된 다양한 데이터들은 국가문화유산 홈페이지를 통해 주제와 문화재별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필요한 자료는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고, 용량 데이터는 메일로 신청하면 별도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학교 교육에서부터 대학 연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활용이 기대됩니다.

인서트3.

[최연규 사무관 / 문화재청 정보화담당관실]

"기존에는 3D 프린팅 콘텐츠 시장에 보면 주로 외국의 문화재인 에펠탑이라든지 자유의 여신상, 이런 것들이 쓰였는데, 이번 문화재청의 3D 데이터 서비스를 계기로 해서 3D 프린팅을 이용한 교육보조재라든지, 기념품, 이런쪽에 문화재를 이용한 다양한 모형들을 국민들이 이용할수 있게됐습니다."

문화재청은 홀로그램이나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문화재를 활용한 전시나 교육, 홍보 콘텐츠 제작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국가문화유산 포털에서 제공되는 문화재 3D 데이터 이미지.

인서트4.

[최연규 사무관 / 문화재청 정보화담당관실]

"4차 산업혁명의 기술들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빅데이터 기술들도 있고, IOT기술들도 있고, 클라우드기술들도 있는데, 3D기술을 이용해서 문화재를 보존관리하고 계측을 한다던지, 변이를 측정한다든지, 그런 다양한 부분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문화재 데이터가 향후 하나의 통합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될 경우, 소중한 우리 문화재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새롭고 다양한 고부가가치 콘텐츠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BBS 뉴스 박성용입니다.

[영상취재]성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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