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남 통영 욕지도 해상에서 전복된 무적호는 사고를 최초 신고한 3천t급 화물선과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화물선을 통영항으로 압송 중이라고 밝혔으며, 화물선 관계자들로부터 무적호와 충돌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화물선이 압송되면 사고 당시 선박 운항을 총지휘하던 필리핀인 당직 사관 A씨를 업무상 과실 치사와 선박전복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국인 선장은 당직 사관에게 운항 지휘를 맡기고 잠을 자던 중이었으며, 해당 화물선은 충돌 직후 사고 현장에 머물며 구조 활동에 동참했습니다.

화물선은 오늘 오후 10∼12시 사이에 통영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적호는 승선 인원 14명 가운데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9명이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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