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앵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 오후 베이징 시내 호텔인 북경반점에서 오찬을 한 뒤 베이징역으로 이동해 전용열차편으로 귀환길에 올랐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에 있는 전통 제약회사인 동인당을 시찰하면서 경제 행보를 가졌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7일 평양을 출발해 어제 베이징에 도착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 오후 오찬 일정을 마치고, 귀환길에 올랐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낮 베이징 시내 호텔인 북경반점에서 오찬을 마친 뒤 전용차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의장대와 중국측 인사들의 환송을 받으며 전용열차편으로 평양으로 향했습니다.

오찬이 진행된 호텔 외부에는 귀빈 전용 구급차와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차량이 배치돼 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오찬 회동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북경반점은 중국 수도인 베이징을 대표하는 호텔로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의 귀빈과 고위 관리들이 주로 묵는 숙소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하고 진귀한 중국 요리가 제공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김 위원장은 오전에는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 내 전통 제약회사인 동인당의 공장을 시찰했습니다.

동인당은 청나라 강희제 때부터 3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의 약방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는 국가급 경제기술 개발구로 하이테크 산업과 우주 관련 산업이 집약돼 있는 곳입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은 어제 오후 1시간 정도 4차 북중정상회담을 개최한데 이어 4시간에 걸쳐 환영연회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북중 양측의 관영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귀환길에 오른지 3시간 정도 됐지만, 아직까지 4차 북중정상회담 결과를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미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북중 양측이 신중한 태도를 취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