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조재범 전 코치의 심석희 선수 성폭행 사건 수사를 계기로 체육계 전수조사 등을 비롯한 성폭행 근절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심석희 사건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고 체육계 성폭행 비위 근절을 위한 대책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먼저 영구제명 조치 대상이 되는 성폭력의 범위에 ‘중대한 성추행’의 경우도 포함시키기로 했으며, 관련 징계자의 국내외 취업도 유관 단체들과 협조해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민간 주도로 오는 3월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문체부 내에 체육단체 성폭력 전담팀을 구성하는 한편 선수촌 합숙훈련 개선에도 힘쓰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