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청연한방병원, 대한한방부인과학회지 논문 발표

자궁의 부정출혈 증상 가운데 하나인 기능성 자궁출혈에 한약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광주 청연한방병원은 최근 ‘기능성 자궁출혈에 대한 한약치료 : 체계적 문헌 고찰’이라는 주제의 논문이 대한한방부인과학회지에 게재됐다고 9일 밝혔다.

기능성 자궁출혈은 생리주기와 관계없이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출혈을 말하며 생리통, 생리불순(무월경), 자궁내막염과 함께 대표적인 자궁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논문에는 광주 청연한방병원 산하 청연중앙연구소의 조희근 소장과 박어진 연구원 등이 참여해 한약치료가 기존 양방 치료에 비해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로 고려될 수 있는지 연구를 진행했다.

▲ 청연중앙연구소 조희근 소장
▲청연중앙연구소 박어진 연구원

 연구결과 치료 전후 증상을 비롯해 지혈까지 소요된 시간, 재발률 등에서 한약치료가 내과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었으며, 그동안 양방치료에서 보고됐던 부작용 횟수와 비교해서도 안전한 치료라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조희근 소장은 “현재 기능성 자궁출혈을 치료하기 위해 호르몬 피임약이나 지혈약물 등을 상용하고 있지만 이에 수반되는 부작용으로 치료 순응도가 떨어지고 피임약 복용이 기분장애, 우울증과도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도 있다”며 “이번 연구 논문을 통해 부정출혈 중 하나인 기능성 자궁출혈을 치료하는 데 한약 치료가 활발히 사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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