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성자, “원 지사는 퇴진하라”... 원 지사, “통행 방해하지 마라”

원희룡 제주지사가 어제(8일) 오후 외출 후 도청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현관 계단의 연좌시위 참가자들과 맞닥뜨리면서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원 지사가 현관계단을 오르자 농성자들은 "원 지사는 퇴진하라"고 외치며 항의했고 곧 도청 직원들과 자치경찰까지 뒤엉키면서 현관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원 지사는 "여기는 도민과 민원인들이 출입하는 곳이며 통행을 방해하지 말아 달라"고 수차례 말하며 도청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농성자들은 “집회를 방해하고 시민들에게 물리적 가해를 한 이번 사태는 명백한 정치 기획과 폭력"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앞서, 이날 낮에도 원 지사가 탄 차량 앞을 농성자들이 가로막는 등 소동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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