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앵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방문길에 오른 사실을 북한 매체들이 오늘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번 방중은 새해들이 북미 양측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긍정적 시그널이 나오는 상황에서 북중간의 유대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올해 정상외교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들은 오늘 오전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일제히 전했습니다.

이들 매체들은 1월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하게 된다며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리설주 여사와 함께 1월 7일 오후 평양을 출발했다면서 김영철, 리수용, 박태성, 리용호, 노광철 동지를 비롯한 당과 정부, 무력기관의 간부들과 함께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매체도 비슷한 시각에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앞서 북중 접경지역에서 북한 최고위층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북중 국경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어제 오후 늦게 전해지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베이징에 도착하기 전에 방중 사실을 북한 매체가 보도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지난해 3월과 5월, 6월 세차례의 방중때는 김 위원장이 방중 일정을 마친 뒤, 북한 매체들이 방중 소식을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새해들어 북미 양측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가 나온 상황에서 이뤄져 주목되고 있습니다.

비핵화와 관련된 북미대화에서 협상력을 높이고, 중국과의 우의를 다지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통일부에서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