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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를 대표하는 기업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10조 원대로 크게 떨어지면서 7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주력 사업이었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악화 때문으로 당초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입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매출 59조 원에 영업이익 10조8천억 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3분기 17조 5천억 원과 비교해 무려 40% 가까이 줄었습니다.

분기 영업이익이 14조 원을 밑돈 것은 지난 2017년 1분기 이후 7분기 만으로 증권사들의 평균 전망치 였던 13조 원대보다도 훨씬 낮은 이른바 '어닝 쇼크' 수준입니다.

59조 원 규모의 매출액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감소한 수준입니다.

이같은 실적 악화는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79%를 차지하는 반도체 사업이 세계 시장 불황으로 실적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또다른 주력사업인 스마트폰에서 '갤럭시 S9' 시리즈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친 것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 측은 올해 1분기 역시 메모리 시황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실적이 나빠질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부터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실적 부진에도 삼성전자는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슈퍼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전체로는 243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려 사상 최고 실적을 냈습니다. 

BBS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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