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업단지 수질오염사고 예방 위한 완충저류시설 설치 추진

▲ 울산국가산업단지 전경. 울산시 제공=BBS.

울산지역 산업단지의 수질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완충저류시설이 설치됩니다. 

완충저류시설은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유독 유출수와 오염물질의 하천유입을 막는 수질오염 방지시설로, 울산시는 오늘(8일)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석유화학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착공을 시작으로 주요 산업단지 5곳에 완충저류시설 13개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오늘(8일) 착공에 들어간 석유화학단지는 1971년에 조성된 노후 산업단지로, 유해화학물질 취급량이 연간 900만톤, 폐수 유출량이 하루 10만톤에 달하지만 사고 발생시 오염수가 그대로 두왕천과 외황강으로 유입돼 왔습니다.

이에 시는 2021년까지 국비 300억 등 429억원을 들여 남구 성암동 일대에 저류량 3만7천톤 규모의 완충저류시설을 준공할 예정입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온산국가산업단지와 신일반·길천·하이테크벨리산업단지에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며 "총사업비는 5천605억원, 시설용량 46만2천300㎥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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