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고위급 인사가 탔을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열차가 북중접경 지역을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의 올해초 개최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이 열차는 오늘밤 10시15분쯤 북중 접경 지역인 단둥 기차역을 통과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해당 열차는 북한 측에서 넘어왔으며, 북한 고위급 인사가 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나 고위급 인사가 타는 특별열차와 일반 열차는 똑같이 녹색으로 도장이 돼 있어 외관상으로는 구분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열차가 지나가기 전에 단둥역 앞에는 중국 공안 차량 수십대와 공안이 배치돼 도로가 통제 됐지만, 이 열차가 지나간 뒤에는 경비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김 위원장의 방중 여부에 대해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며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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