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출입기자들에게 악성코드가 담긴 이메일이 배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 새벽 1시 20분쯤 통일부를 현재 출입하고 있거나 과거 출입혰던 언론사 70여명에게 'RE: TF 참고자료'라는 제목의 메일이 일괄 발송됐습니다.

해당 메일은 윤 모 씨 명의의 한메일 계정을 통해 전송됐으며, 'TF 참고.zip'라는 압축파일이 첨부돼 있고, 이 첨부파일에는 3개의 파일이 담겨 있었습니다.

해당 메일은 통일부나 산하 단체에서 발송된 메일은 아니었으며, 일부 파일에는 악성코드가 담겨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백태현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에게 배포된 악성코드 의심 메일에 대한 질문에  "일단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했다"며 "발신자가 확실하지 않은 자료나 이메일에 대해서는 각별히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백 대변인은 "새해들어 계속 정부나 통일부를 사칭한 해킹이나 사이버 공격들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관련해서 국가사이버안전센터나 경찰청사이버수사과 등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대처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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