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과 뇌물수수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 항소심에서 '뇌물 혐의'의 핵심 증인인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이 처음으로 법정에 나옵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는 오는 9일 오후 이 전 대통령 항소심 2회 공판에 이학수 전 부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예정입니다.

이 전 대통령의 구체적 범죄사실과 관련해 증인신문이 이뤄지는 것은 1·2심 재판을 통틀어 처음입니다.

이 전 대통령이 차명 보유한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가 BBK에 투자한 돈을 반환받기 위해 미국에서 진행하던 소송 비용을 삼성에서 대신 내 줬다는 것이 혐의의 요지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