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이 통화정책 기조에 대해 "연준은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지켜보면서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오늘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전미경제학화 연례총회에서 공동인터뷰를 갖고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의 '속도 조절'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특히 "경제 상황을 지원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빠르고 유연하게 변경할 준비가 돼 있다"며 통화정책의 유연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는 변화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며 필요하다면 연준이 '상당히 크게' 움직일 수도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파월 의장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의지는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고, 다우존스 지수가 7백 포인트 넘게 오른채 장을 마감하는 등 뉴욕과 유럽의 주요 증시가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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