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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이슈 짚어보는 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청주여자교도소 전경

 

 오늘은 충청지역으로 갑니다.

청주BBS 이호상 기자 청주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이 기자.

 

네. 청주입니다.

 


오늘은 어떤 내용 준비하셨나요?

 


1980년대 초, 전두환 정권 당시 ‘희대의 사기극, 단군 이래 최대의 사기사건’이라 이름 붙여졌던 사기사건의 주인공 ‘장영자씨’가 최근 사기사건으로 또 다시 구속이 돼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장영자씨와 충북 청주와의 남다른 인연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40~50대 이상 연령층에게는 아주 익숙한 이름이죠.
그런데 장영자씨가 청주와 어떤 인연이 있는지요.

 


장영자씨, 최근 구속 된 사건을 제외하고
 이전까지 3차례에 걸쳐 형이 확정돼 교도소 생활을 했는데요.

3차례 모두 복역한 교도소가 바로 청주여자교도소였습니다.

장씨의 교도소 복역 기간만 모두 따지면 총 30년에 육박.

장영자씨의 현재 나이가 76세인 점을 감안하면 인생의 절반가량을 감옥에서 보낸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미결수 생활을 제외하고 감옥생활을 청주에서 보낸 겁니다.

또 고인이 된 장영자씨의 남편 이철희씨의 고향이 바로 청주라는 인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계속해서 청주여자교도소에서만 복역을 하게 된거죠.

 

청주여자교도소는 국내 유일한 여성 수용시설입니다.

물론 다른 교도소와 구치소에도 일부 여성 수용시설이 있습니다만, 주로 미결수들이 생활하며
형이 확정된 범죄자들, 즉 여성 ‘기결수’ 대부분이 생활하는 교도소가 바로 청주여자교도소입니다.

[인서트 1]
청주여자교도소 관계자의 말 들어보시죠.
“”

 


그렇군요.
최근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장영자씨가 어떤 인물인지 간략히 짚어볼까요.

 


네. 장영자씨는 1982년 5공화국 당시 ‘단군 이래 최대 사기사건’의 당사자인데요.

장영자씨는 두 번의 이혼 겪은 뒤 36살에 22살 연상인 이철희씨와 세 번째 결혼을 하게 됩니다.

이철희씨는 전직 국회의원이자 준장 출신으로 당시 중앙정보부 차장을 지낸 인물이었고요.

 


그렇죠. 이 부부가 금융사기극을 벌인거죠.
당시 금액이 어마어마했죠.

 


그렇습니다.
이들은 건설사 등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기업을 찾아다니면서 현금을 빌려주고, 채권의 최고 10배에 달하는 어음을 챙겼는데요.

챙긴 어음을 다시 사채시장에서 할인 유통하는 수법으로 현금을 챙긴 겁니다.

이들이 유통시킨 어음의 총 액수는 무려 7천억원인 넘었습니다.

당시 국립대 등록금이 50만원. 10년차 공무원들 월급 정도였다고 하니까 정말 엄청난 금액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당시 사회적 파장도 엄청났었죠.

 


맞습니다. 당시 은행장 등 내로라하는 정재계 인사 30여 명이 구속되고 기업들도 일명 줄 부도가 나는 등 대한민국 경제가 휘청거릴 정도 였습니다.

장영자 부부 사기 사건을 계기로 당시 이 사건을 계기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형법상 사기·공갈·횡령·배임죄 등의 범죄행위로 인한 이득액이 5억원 이상일 경우 3년 이상 유기징역 가중처벌)이 만들어 짐.

장씨는 당시 징역 15년형을 확정 받고 1992년 가석방 때까지 10년을 감옥에서 보냈고,
이후 1994년 또 다시 사기 사건으로 4년, 2000년에 사기사건으로 구속 돼 2015년 1월까지 징역 15년을 감옥에서 보냈습니다.

이런 장씨가 감옥에서 나온지 불과 3년여만에 비영리 재단을 만든다며 주변인들로부터 6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다시 구속돼 현재 1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4번째 구속.

형이 확정되면 다시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서트 2]
청주여자교도소 관계자의 말 들어보시죠.
“”

 


그렇다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도 형이 확정되면 청주여자교소도로 이감되겠군요.

 


현재 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구치소에 수감
최순실씨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
 
상고심이 확정되면 청주여자교도소로 이감 돼 수형 생활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기자,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네, 지금까지 청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청주 BBS 이호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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