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제도적인 문제로 주요 민생 입법들이 제때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국회 선진화법 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유치원 3법을 통해 의원 한 명, 정당 한 곳만 반대해도 법을 통과시킬 수 없다는 치명적인 의사결정 문제를 재확인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선진화법에 의한 신속처리안건 심사 기간을 최장 330일에서 두 달 정도로 단축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야3당이 주장하고 있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전제로 한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해선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의원 수 확대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얻기 위해 국회가 변화하는 게 선행돼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올 한해 민생과 평화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과거 고도성장기에 외면한 양극화와 불평등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하기 위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포용국가 기틀을 확고하게 다져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