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이선화입니다’ - 건강정보

● 출 연 : 이강식 메이한의원장

● 진 행 : 이선화 앵커

● 2019년 01월 03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이선화입니다’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 코너명 : 건강정보

[이선화]요즘 지갑이나, 가방 안 들고 다니는 분들은 있어도 스마트폰 안들고 다니는 사람은 없습니다.

스마트폰 기능이 점점 다양해져서 정말 생활이 많이 편리해졌는데요, 건강적인 측면에서는 우려의 소리도 높습니다.

오늘 건강정보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점에 관해 알아보는 시간 준비했습니다.

메이한의원 이강식 원장 함께 했습니다.

[이선화]우선 스마트폰이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합니다?

[이강식] 우선 스마트폰을 볼 때 우리 자세를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 목을 완전히 꺾어서 땅을 쳐다보듯이 하면서 스마트폰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경추 즉 목뼈에 엄청난 부담을 주구요. 또한 눈으로 보니까 눈에 대해서도 많은 혹사를 하게 됩니다. 결국 눈과 목뼈에 엄청난 부담을 주는 것이 바로 스마트 폰입니다.

[이선화]결국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게 문제라는 말씀인데, 스마트폰을 장시간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경추에 어떤 분제가 발생하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죠?

[이강식]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결국 경추가 틀어지게 되고, 목주변의 근육이 긴장하게 됩니다. 그러면 목뼈와 목주변의 근육은 머리와 팔로 가는 신경과 혈관이 분포해있어서 손감각이 무뎌지거나 팔이나 어깨등의 통증이 발생할수도있고, 머리쪽으로 가는 혈액순환도 좋지못해서 두통이나 어지럼증등이 발생할수도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나 학생들의 경우에는 아직 신체의 성장이 완전하지 못한 상태에서 과도하게 목뼈에 부담을 주면 평생 잘못된 자세가 고정되어 어른이 되어도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선화]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할 경우 가장 피곤한게 눈이 아닐까 싶은데, 눈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주나요?

[이강식]계속 눈으로 작은 화면을 보다보니 안압이 상승하고, 안구건조증도 발생할수 있으며, 눈은 한의학에서 간기능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간기능에 많은 손상을 주게 됩니다. 그러면 좀 예민해지고, 불면증, 두통등의 신경성 질환들도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간은 스트레스에 매우 민감한 장기인데, 스마트폰으로 간기능을 자꾸 갉아먺게되면 그렇지않아도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 더욱 안좋은 상환으로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단순히 눈에 문제가 아니라 간기능에 안좋은 영향을 주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이선화]어른들도 문제지만 정말 걱정되는건 우리 아이들인데요, 아이들은 더 영향을 많이 받지 않을까요?

[이강식]아이들이 게임을 많이 좋아하고, 동영상도 좋아하다보니 스마트폰을 많이 주게 됩니다. 아주 어린 아이들도 자꾸 울고 보채면 쉽게 스마트폰을 주고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나 동영상을 틀어주고 달래게 됩니다. 문제는 시간입니다.

아주 어린 아이들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의 경우 뇌가 아직 발달을 미처 하지못하고 한창 발달을 해 나가는 시기인데, 눈에 자극적인 영상을 휴식없이 장기간 노출되게 되면 틱 장애나 뇌발달에 많은 좋지않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선화]부모 입장에서 다 알고, 그래서 방법을 찾는데 아이들이 조르고 고집 피우면 타협하기가 참 어렵다고들 하더라구요, 원장님도 아이가 있을텐데 좀 쉽게 타협할 수 있는 비법 같은게 있으시면 공유를 좀 해 주시죠.

[이강식]쉽지는 않죠. 집집마다 스마트폰 때문에 애들과 싸우지 않는 집이 없을정도로 많은 문제가 있는데, 정답은 없지만, 대체적으로 이렇게 해보시는게 어떨가 합니다. 원칙과 벌칙을 정해야합니다. 하루에 할 시간을 정해놓고, 그 시간만큼 사용하는 것으로 그것을 지키지 못하면 그에 만한 벌칙을 정해놓구요.

그래서 적당하게 절제를 하게끔 해야지 그렇지 못하면 아이들에게 건강적으로 큰 문제가 발생할수 있으니 아이들과 타협을 해서 적절한 원칙을 정해서 그것을 지키게끔 아이들을 설득해야죠.

[이선화]주변에 보면 아이들한테 중학교 가면 사 줄게, 고등학교 가면 사줄게... 그러는데 대부분 열에 아홉은 초등학교만 들어가도 결국은 사주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이강식]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으로 올라가면 아이들이 많이 필요로 합니다. 더구나 중학생이 넘어가면 주변친구들이 다 있는데, 나만 없다고 아이가 보채게됩니다.

그래서 결국은 사줘야 하는데, 정답은 최대한 늦게 사주는 겁니다. 아이들을 정말 사랑한다면 최대한 늦게 사주는 것이 아이들에게 좋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늦게 사줘야 아이들의 뇌건강, 경추건강을 위해서 좋습니다.

그래도 결국은 안 사줄수는 없으니 나중에는 사줘야죠. 스마트폰 없이 현대인들은 일상생활에 꼭 필요합니다. 아이들도 엄마랑 아빠랑 그리고, 친구들과 할머니, 할아버지와도 소통을 해야죠. 게임도 적당히 해야하니. 필요합니다. 대신 자제력이 없고 성장기이다보니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선화]현대인에게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다보니 여러 가지 문제점이

생기고 있는데요,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강식]적당히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대부분 너무 과도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편리하다보니 어쩔수없이 많이 사용하는 것은 이해가 갑니다만 현재 그 사용량이 너무 많이 생활의 편리함을 넘어서 현대인들의 건강에 많은 해를 주고 있는 상태로 가고 있으니 가급적 최소한의 정도로 사용하고, 눈과 목근육과 목뼈에 건강을 잘 지켜나가는 선에서 사용하시기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선화]오늘도 유익한 정보,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메이한의원 이강식원장이었습니다.

얼마전 스마트폰에 관한 설문조사를 본 기억이 나는데요, 부모가 어린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주는 가장 큰 이유가 ‘자기 일을 잘 하기 위해서’라고 하더군요. 스마트폰만 주면 아이들이 게임을 하던, 무엇을 하던 귀찮게를 안하니까요.

아이들에게 하지마라, 그만해라 말하는 대신 10분이라도 눈을 맞추고 사랑해주는 시간이 필요한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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